LEEBINSOYEON
이빈소연의 조각
'나’라는 상은 산산조각 나기도, 녹거나 구부러질 때도 있어서 자아라는 것이 별 대수롭지 않은 허구라는 생각을 해요.
만약 저라는 사람을 조각낸다면 별스런 특징 없이 여기저기에 평범히 놓여 있을 법한 모양들이 아닐까 해서, 그리고 반듯한 모양에 끌려 이 조각을 골랐어요.
외부 현상이 아닌 ‘나’라는, 허상이라고 믿지만 가장 내부에 존재하는 것을 소재로 작업해본 것은 처음이에요.
또 1분이 넘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제작에 도전해보았어요.
또 1분이 넘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제작에 도전해보았어요.
‘나’를 자주 방문하는 미미한 변화에 소스라치게 놀라버린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